개인적인 것들/내 다리

다음 차는 뭘로 할까...

키리누스 2012. 10. 3. 23:47

 마티즈를 중고로 구입 후 3개월동안 1,901 km를 주행했다. 그렇다. 차량운행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폐차전의 중고를 구매했었다. 이렇게 타는 동안 팬벨트를 교체했는데 50,000 원 들었다. 비싸다...

 그 동안 마티즈를 운행하면서 어디에 긁거나 사고가 나거나 하진 않았다. 첨엔 여기 저기 긁힐거 같아서 흠집이 많아도 그냥 무시하고 샀는데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담에 살 차는 오래 탈 생각이라 이왕이면 깨끗한 것으로 살까 한다.


흠!흠! 암튼 슬슬 다음에 뭔 차로 바꿀까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중고를 구입할 생각인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난 수동미션이 좋다. 수동이 대체적으로 연비가 좋기 때문이다. 헌데 중고시장에 나온 차들은 10년식 이후로 맘에 드는것 중에서 수동미션을 찾기 힘들다. 뭐 애초에 수동미션을 새차로 뽑은 사람은 오래 탈 생각으로 뽑았기에 중고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은 거라 생각한다.







  난 현대, 기아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베오에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희소성 이었다. 즉, 중고시장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sk엔카나 보배드림에서 검색을 해봐도 실매물이 몇 개 안되어 보인다. 장점은 단단하다는건데 이는 차체가 무겁다는 단점과 연결이 된다. 덕분에 정차 후 출발이 굼뜨다는 의견이 많은데 내가 지금까지 몰아온 차는 마티즈 수동이다. 난 알피엠을 막 쳐 올리면서 운전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이왕이면 조용하게 밟는 스탈. 그로 인해 차가 좀 느리게 가도 개의치 않는다. 이로 인해서 뒤에서 클락션을 울리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내에서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보고 무시한다. 내가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멍때리고 그냥 서있는게 아니니 말이다. 아베오를 살 경우 5단의 수동보다는 6단의 자동이 고속주행을 주로 하는 나에게 있어서 유리한 상황이다. 그리고 매물이 없어서 새차를 사게 될 경우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중고를 사더라도 2013년형의 새로운 오토미션이 아니면 문제가 많기을것 이기에 최신품을 구해야 한다는 이야긴데 아베오는 최저판매율 1,2위를 다투는 차량이다.  -,.-; 2013년형 중고 아베오를 싸게 사는건 아무래도 무리이지 싶다.

옵션 통틀어 현재 중고시장 가격이 대충 1000~1300. 물론 문제 많은 구형 오토미션.

연비는 네이버 정보로 오토 14.2 (2등급)





   그렇다. 엑센트다. 난 해치백을 좋아한다. 그래서 위트. 이 차는 엑센트 디젤 수동! 하면 연비를 떠올리게 만든다. 하지만.... 엑디수는 중고시장에서 매물을 찾기 무지무지 힘들다. 매물 자체가 없는거 같다. 자동미션으로 갈 경우 GDi로 갈지 VGT 자동으로 갈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단지 연비 때문에 고민되는 모델이다.

중고 가격이 1.6 VGT 기준 대충 1400 정도

연비는 16.7 (1등급)





   프라이드 해치백이다. 이 모델은 전체적으로 귀엽게 생겼다. 구매를 한다고 하면 수동이든 자동이든 GDi 로 해야 할 것이다. 

디자인도 맘에 들고 연비도 아베오에 뒤지지 않는다. 하지만 엑센트가 연비 면에선 더 좋다. 허나 엑센트는 왠지 생긴게 별로다. 

외형은 아베오 보다 좀 더 맘에 안들고, 연비는 엑센트 보다 좀 더 맘에 안드는 녀석이다. 헌데 중고시장에 나오는 평균 가격이 좀 쎄다.

중고시장 대충 가격이 1500 정도.

오토 연비는 16.7 (1등급)정도. 수동으로 갈 경우 엑디수가 23으로 나오니 못따라가겠지요?





   벨로스터다. 디자인이 아베오 만큼이나 특이한 녀석이다. 일종의 쿠페+해치백인데 맘에 드는 녀석이다. 디자인 하나로 말이다. 국내 최초로 DCT를 장착한 녀석인데 그것이 또 내 맘에 든다. 현대에서 일종의 시험기로 내놓은 모델인데 디자인과 DCT. 이 두가지가 맘에 들었다. 앞쪽은 별로 특이한게 없이 그냥 다른 현대 모델들과 비슷한데 엉덩이가 이쁘다. 이 차도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인데 내 경우 좋아하는 쪽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판매량이 저조한 편에 들어가는 차량이었다. 아베오 만큼은 아니지만 중고시장에서 보기 힘든 편이고, 동호회 회원 이야기로는 중고 가격이 1500까지 내려갔다고 하는데 실제 검색을 해보면 1570 짜리가 젤 싼건데 이것도 뭐 미끼인거 같다. 신차 가격이 2000이 넘고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가격이 곤두박질 치는데는 아마도 이유가 있을듯해서 찾아 보았다.


 - DCT팩 경우 파노라마 썬루프가 그냥 기본사양이다.헌데 이게 고속주행 (어떤 사람은 140부터, 어떤 사람은 180부터)시에 바람이 썬룸을 들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썬룹과 차체가 벌어져서 바람이 새어 들어온다는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DCT팩의 경우 썬룹이 없는 사양이 없기 때문에 꽤 큰 결함이다. 뭐 나야 140 km 밟아 주는게 고작이지만 말이다.

 - 기어 변속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한다.

 - 전자식 핸들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게 주행중 잠기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이건 목숨과 직결되는 사항이다. 고민고민...

 - 변속할때 소리가 크게 나는 경우가 있고, 대게의 벨로스터 모델의 경우 후진시 기어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고 한다. AS를 받으러 가면 후진시 나는 소리는 DCT 의 특성상 나는 소리로 정상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결함들을 가지고 있는걸로 나타났다. 배기가스 유입은 터보모델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DCT팩과는 상관이 없다. 어떻게 보면 위의 모델들과 비교 했을때 벨로스터는 고민할 가치 없이 그냥 제외시키면 되긴 하는데 디자인이 너무도 맘에 든다는게 문제다. =,.=;

중고시장 가격은 1500~2000 정도로 꽤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젤 비싸네 -,.- 1500이면 사볼만 하긴 한데... 내년 7월즘엔 더 떨어져 있을려나...

공인 연비는 16.6(1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