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것들/감상문

Xenics TITAN MARK2 를 구매했다.

키리누스 2017. 7. 14. 19:50



또 다시 마우스의 고장으로 새로 구매했다. 다나와 평은 나름 괜찮아 보였다. 설치하고 전용 프로그램도 설치했는데 키 설정 프로필이 두개 뿐이어서 조금 아쉽다. 일단은 광이 나는 녀석이라 마우스 잡은 손에 땀이 많은 나로서는 때가 눈에 확띌것 같다. 전에 쓰던 A550과 비교해서 엄지쪽의 사이드 버튼의 위치가 살짝 윗쪽에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약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 녀석은 얼마나 버티는가 보도록 하자. 무상 AS기간이 2년이다. 구매일은 2017년 7월 13일.


- 2017년 7월 17일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마우스 발이 허물을 벗고 있다. 기계가 허물을 벗는다고 하니깐 뭔가 이질적이지만 그러하다. 얇은 비닐 같은 것이 마우스 발로부터 벗겨져 나와 뭉쳐서 마우스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고 뻑뻑해졌다. 빨리 길들여져서 첫 사용감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웃긴 마우스네... 참고로 내 마우스 패드는 알루미늄 마우스 패드이다.


뭐가 묻은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얇은 비늴이 벗겨져서 뭉쳐있는 모습이다.


2017.12.4

좌측버튼에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접촉불량 증세로 보인다. 누르고 있어도 가끔 안눌린 것으로 판정이 나거나 한 번 클릭했는데 굉장한 속도로 더블클릭 판정이 나기도 한다. 아직은 간혹 있는 증상이라 그냥저냥 쓸만하긴 하다. 보증기간이 2년인데 비해서 너무 빨리 고장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2017.12.28

좌클릭과 휠클릭의 더블클릭 현상으로 버티기 힘들어서 AS센터에 갔다 왔다. 들어가서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라길래 버튼을 찾았는데 헐...처음에 버튼이 아닌줄 알았다. 거의 반파되어 있기에... 눌렀더니 안쪽에서 벨같은게 희미하게 들리고 나서 버튼은 삼단분리가 되어버렸다. 자주 있는 일인지 버튼의 덮개파츠엔 스카치테이프가 붙여져 있는게 보였다. 이게 첫 인상이다. 여기 저기에 의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앉아보니 오오... 확실히 편하긴 했다. AS는 간단하게 증상 설명과 신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전철을 이용해서 왕복 약 4시간 가량 걸린것 같다. 내 생에 첫 마우스 AS였다.